호밀밭의 파수꾼 25, 26장. 완독.
오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호밀밭의 파수꾼을 완독했다. 나흘 만에 300p가 넘는 소설을 다 읽은 적은 처음인데여태껏 왜 그러지 못했는지 의문이다. (물론 열혈 중학생 때는 제외.) 음. 근데. 사실 왜 그러지 못했는지 알 것도 같다.아니, 안다. 솔직히. 마음이 안 편해서 그런 거지. 뭐. 특별할 게 있나.잠시 홀든 얘기 말고 내 얘기를 좀.지금까지의 나는그러니까 2026년 2월 22일 이전의 나는(호밀밭의 파수꾼을 다시 읽기 전) 책을 읽을 때마다 사실 늘 조마조마했다.뭔가. 하면 안 되는 불량 짓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.생산적이지 못한, 지탄 받을 일을 꾸미고 있는 느낌.사치스러운 것 내지 교양 떠는 것에 목을 매는 듯한 느낌. 공부가 우선일텐데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딴짓을 했으니 이제 곧 ..